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모처럼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4회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4구째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오타니는 6회 좌익수 플라이,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정규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1리로 떨어졌다.
한편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에 3-5 재역전패를 당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