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마약' 이찬오, 징역3년·집유4년→새 식당 오픈..복귀 준비?(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24 19: 56

마약 혐의로 논란이 된 스타 셰프 이찬오가 1심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곧 새로운 레스토랑은 오픈한다고 알려진 이찬오가 이대로 셰프 활동을 재개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찬오에게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에 보호관찰과 9만 4천 500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이찬오는 지난해 10월해시시(대마초 농축한 마약류)를 해외서 밀수입해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그는 해시시 흡입뿐 아니라 국제우편물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다 공항에서 적발된 밀반입 혐의도 받았다. 

법원은 이찬오의 해시시 흡입 혐의는 유죄로 봤지만, 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를 밀반입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요청한 징역 5년이 아닌 징역 3년을 선고한 것에 “오로지 개인 흡연 목적이었던 점, 같은 종류의 범죄 전력이 없는 점,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후 지속해서 치료받아온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찬오는 스타 셰프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렸고, 지난 2015년 8월에는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5월 이찬오는 한 여성과 다정한 자세를 취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동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한 차례 구설수에 휩싸였고, 이후 김새롬과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한 지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다. 
스타 셰프인 이찬오의 마약 파문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찬오 측이 법정에서 “피고인(이찬오)이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돼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 이기적인 행동 등으로 협의 이혼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때문에 우울증, 공황장애를 앓았고, 그 치료를 위해 대마를 흡연하게 됐다”고 말하며 김새롬을 언급해 여론은 더욱 차갑게 돌아섰다.
그런 와중에도 이찬오는 새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본지를 통해 이찬오가 오랜 동업자인 배우 김원과 새로운 레스토랑을 오픈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18일 OSEN 단독 보도). 김원은 이찬오와 마누테라스, CHANOU 등을 공동 운영한 인물로, 최근 SNS를 통해 “저희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30년지기 친구”라며 이찬오와의 관계를 밝히고, 새 식당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마약 논란으로 집행 유예를 받은 이찬오가 본업인 셰프로 다시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중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는 중이다. 과연 이찬오가 방송인이 아닌 셰프로 다시금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TV조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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