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정민이 활동 재개를 앞두고 직접 심경을 전했다.
김정민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일 년이 사장님께도 답답하고 속상한 시간이셨죠. 어쩌면 저보다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저 안 버리고 버텨내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 회사에 저 하나 혼자 있는데 죄송해요”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온통 사원밖엔 없는 그곳에서 한 달을 보내면서 그때 알았어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삶이었는지 깨닫고 반성도 하고 용기도 얻었어요. 아직도 잘 모르는 게 많지만 그래도 소중한 것들과 그에 대한 책임과 믿음을 더 많이 느끼게 됐어요. 이제 다시 힘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 사장님도 이제 그만 쉬시고 일 좀 하세요. 다시 같이 열심히 해봐요”라며 활동 복귀 의지를 표했다.

한편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이자 커프프랜즈차이즈 대표 손 씨와 법정공방을 벌였고 지난 18일 김정민을 상대로 공갈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 손 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음은 김정민 심경글 전문.
15년을 함께 하면서 여러 번 사고도 치고 말 안 듣다 혼도 나고 벌도 서고 그런데 이렇게 또 속상하게 만들었어요.
지난 일 년이 사장님께도 답답하고 속상한 시간이셨죠.. 어쩌면 저보다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저 안 버리고 버텨내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 얼마나 시간이 많으면 배를 다 만들었을까 싶고.. 회사에 저 하나 혼자 있는데.. 죄송해요
작년 말 너 제발 어디 좀 혼자 조용한데 떠나있어라 라고 했을 때, 보기 싫어서 하시는 소리 인줄 알았는데. 온통 사원밖엔 없는 그곳에서 한 달을 보내면서 그때 알았어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삶이었는지 깨닫고 반성도 하고 용기도 얻었어요.
아직도 잘 모르는 게 많지만 그래도 소중한 것들과 그에 대한 책임과 믿음을 더 많이 느끼게 됐어요.
이제 다시 힘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
사장님도 이제 그만 쉬시고 일 좀 하세요..
다시 같이 열심히 해봐요.
앞으로 속 안 썩일게요. 건강하게 항상 든든한 매니져로 계셔 주세요. 효도할게요.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