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카리우스·오리지·잉스 등 9명 대처분 돌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24 18: 56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손으로 활약하고 있는 리버풀이 대대적인 선수 처분에 나선다.
24일(한국시간) '미러'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리버풀이 이번 여름 나비 케이타, 파비뉴, 세르단 샤키리,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며 총 1억 75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면서 이제 로리스 카리우스, 디보크 오리지, 대니 잉스 등 일부 주력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 2015년 10월 클롭 감독 부임 후 이번 여름까지 총 4억 1500만 파운드를 썼다. 특히 대니 워드를 레스터 시티로 보내고 받은 1250만 파운드가 이번 여름 수익의 전부였다. 결국 리버풀이 남은 이적시장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선수를 매물로 내놓을 수밖에 없다. 

리버풀이 시장에 선보일 선수들은 9명 정도다. 카리우스, 오리지, 잉스를 비롯해 시몽 미뇰레, 라자르 마르코비치, 벤 우드번, 마르코 그루이치, 셰이 오조, 페드로 치리베야가 목록에 올라 있다.
실수의 상징이 돼 버린 카리우스는 알리송이 영입되면서 입지가 좁아들었다. 새롭게 승격된 풀럼에서 카리우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카리우스가 아닌 미뇰레가 갈 수도 있다. 
오리지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도미닉 솔란케, 다니엘 스터리지까지 경쟁자가 넘쳐난다. 발렌시아로 갈 것이 유력하다. 시장 가격은 1600만 파운드 정도다. 기성용이 소속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행선지로 택할 수도 있다. 
2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잉스는 뉴캐슬을 비롯해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사우스햄튼, 셀틱 등이 원하고 있다.
이밖에 마르코비치는 헤타페, 레가네스, 안더레흐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우드번, 그루이치, 오조는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만 맞다면 언제든 판매도 가능하다. 키리베야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스완지 시티가 노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위는 로리스 카리우스(왼쪽)와 디보크 오리지, 아래는 대니 잉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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