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또다시 부진했다. 4경기 연속 6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차우찬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부진했지만, 삼성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전 7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1회부터 장타를 맞고 실점했다. 박해민은 볼넷, 구자욱은 중전 안타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원석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정주현이 직선타로 잡아 아웃시켰다. 러프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는 2사 후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안 좋았다. 박해민의 중전 안타로 2사 후 1,2루. 구자욱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스코어는 0-5가 됐다.
3회에도 불안했다. 1사 후 김헌곤을 스트레이트 볼넷, 2사 후 박한이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손주인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1사 후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구자욱을 삼진 처리하며 2루 도루를 시도한 박해민까지 태그 아웃됐다.
5회 선두타자 이원석을 삼진, 러프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헌곤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강민호 타석에서 초구 볼을 던졌다. 이때 강상수 투수코치가 올라왔고, 차우찬을 내리고 이동현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강민호가 이동현 상대로 초구에 좌측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차우찬의 실점은 6점이 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