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킹존 압도하며 10승 고지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24 19: 52

쫓아오면 달아나면 돼. 한층 더 치열해진 순위경쟁서 그리핀이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갔다. LCK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킹존을 상대로 하나의 킬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한 승리였다. 
그리핀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6주차 킹존과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바이퍼' 박도현이 1, 2세트 이즈리얼로 봇 라인전을 압도하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시즌 10승째를 올린 그리핀은 KT-젠지전 결과에 상관없이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됐고, 4패째를 당한 킹존은 4위로 주저앉았다. 

출발부터 그리핀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1세트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했지만 이후 교전 마다 그리핀이 승리하면서 주도권이 그리핀쪽으로 넘어갔다. 킹존이 첫 번째 바론을 사냥했지만 봇 2차 타워까지 밀고 나가지 못했다. 
반면 그리핀은 37분 바론 사냥 이후 3킬을 쓸어담으면서 단숨에 승기를 틀어쥐었다. 38분 장로드래곤을 사냥한 이후 쌍 버프를 활용해 킹존의 미드 진격로를 정리한 이후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넥서스까지 단숨에 정리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더 완벽했다. 시작부터 봇에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린 그리핀은 킹존을 상대로 야금야금 킬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킹존이 봇 1차 포탑과 화염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라인 주도권을 가진 그리핀이 미드 1차 포탑과 봇 1차를 밀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35분 첫번째 바론을 사냥한 이후에는 겁잡을 수 없이 글로벌골드까지 벌어졌다. 1만 골드의 차이에서 그리핀은 두 번째 바론과 첫 장로드래곤을 접수했고, 44분 한 타를 마지막 전투로 만들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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