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대표 감독 최종 후보군 결정... 이르면 다음주 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25 05: 03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이 3~4명으로 좁혀졌다. 또 이르면 다음주쯤 감독이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협회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감독선임위원회가 최종적으로 3~4명 선으로 후보군을 좁혔다. 그리고 우선 협상대상자의 순위를 결정해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 중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거론된 인물들과는 다른 인물이 될 수 있다. 축구협회가 언급한 것처럼 최근 이름이 오르내린 감독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감독이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노력했다. 물론 전임 신태용 감독도 후보군에 올려놓고 많은 후보들과 저울질 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9일 일정의 해외 출장에서 다수의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면담했다.
물망에 올랐던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제의만 했을 뿐 더이상 진행된 것은 없었다. 그리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각각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새로운 감독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굉장히 많다.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을 비롯해 바히르 할릴호지치, 카를로스 케이로스 등 여러 후보자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로운 감독이 빨리 결정되면 대표팀이나 축구협회에 큰 도움이 된다. 오는 9월 열릴 A매치에 지휘봉을 잡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감독 보다는 해외 감독의 선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선임되는 감독은 내년 열릴 아시안컵에서 첫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팀을 알아야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완벽하게 결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축구협회는 발빠른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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