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한화징크스,실책, 타선 침묵…헥터의 삼중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4 20: 06

KIA 외국인투수 헥터 노에시가 4전5기에 실패했다. 
헥터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또 다시 징크스만 확인하고 조기 강판했다. 성적은 4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2자책). 0-5로 뒤진 가운데 내려갔다.  5경기째 승리추가에 실패했다. 
1회는 볼넷 1개만 내주고 가볍게 무실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또 다시 수비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선두타자 이성열의 평범한 타구를 3루수 최원준이 펌볼하며 살려주었다. 최진행과 오선진을 연속삼진으로 잠재웠다. 그러나 최재훈과 하주석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정근우에게 2루수 글러브를 맞는 안타를 내주었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추가 2실점했다. 이용규에게 투수 내야안타까지 허용했다. 강경학을 2루 땅볼로 잡고 힘겹게 2회를 막았다. 실책과 2사후에 내준 점수라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안타였지만 정근우의 타구도 안치홍이 포구에 실패한 점도 그에게는 불운이었다. 
이후는 홈런 두 방에 울었다. 3회는 선두타자 호잉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고 4점째를 허용했다. 4회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도 실점을 막았으나 5회말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
올해 헥터는 한화만 만나면 꼬였다. 3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8.04로 약했다. 4월 12일 대전 첫 경기에서 2이닝동안 7실점 수모를 당했다. 4월 25일 광주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7월 5일 광주에서도 6⅔이닝 5실점했다. 이날은 설욕에 도전했으나 오히려 징크스만 확인하고 말았다.  
타선의 뒷받침도 받지 못했다. 전날까지 헥터가 등판한 4경기에서 타선은 단 4점만 지원했다. KIA 타선은 최근 상승세에 올랐지만 이날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헤일에게 눌려 영의 행진을 거듭했다. 한화만 만나면  손쉽게 실점하고 공수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니 이길 수 없었다. /sunny@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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