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대100' 미나♥류필립 "첫 눈에 반한 내 이상형" 17살 극복한 천생연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24 21: 48

미나 류필립 부부가 '1대 100'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24일 방송된 KBS TV '1대 100'에 출연해 5000만원 상금에 도전했다. 이들은 5단계를 통과하면 섹시 댄스를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두 사람이 준비한 섹시 댄스는 선미의 '가시나'였다. 
결혼식 후 곧바로 녹화를 하러 왔다는 미나는 "남들 다 부러워하는 멋진 연하의 남편을 얻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필립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졌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고 잘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류필립은 결혼식 당시 들어가자마자, 중간, 그리고 끝날 때 총 3번 울었다고. 이어 엄마나 이모로 안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미나에 대해 "한 마리 여왕벌 같았다"며 "3년 동안 연애하면서 시들었던 사랑이 다시 커졌다"고 농담을 했다. 
미나는 결혼식을 준비하며 2주동안 살을 3kg 뺐다고 밝혔다. 이에 류필립은 "저에게 엄청 스트레스를 줬다. 강제 다이어트를 했다. 저도 59kg, 미나 씨도 49kg을 찍었다"고 몸무게를 공개했다.  
미나보다 17살 연하지만 단 한번도 누나라고 한 적이 없다는 류필립은 "누나라고 얘기하는 순간 지는 것 같았다. 누나라고 말하면서 고백하고 싶지 않았다"며 "사실 나이가 이 정도로 많은 줄 몰랐다. 라틴계 여자 친구에게 로망이 있다. 미나 씨는 한국에서 만난 이상형이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미나 또한 "필립이 갑자기 나타나서 말을 거는데 홍콩 배우같이 생겼더라. 임지령 같은 진한 이목구비의 남자를 좋아했는데 나이 어린 잘 생긴 남자가 말을 걸어주니 좋더라"라고 말했다. 
미나와 17살 나이 차가 난다는 것을 첫 만남 후 2주 후 알았다는 류필립은 "멤버들이 대선배님이라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나는 마음이 이끌리는대로 하고 싶었다. 솔직히 나이를 듣고나서는 왜 조심하라고 한지 알겠더라"고 말하며 군대 가기 전 미나에게 '내가 책임질게. 갈 데까지 가보자'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귄 지 두달 만에 입대를 한 류필립 때문에 45살에 남자친구를 처음 군대에 보내며 '곰신의 아이콘'이 됐다는 미나는 "류필립을 닮은 딸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류필립 역시 2세가 미나의 미모, 순수함, 자기애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저는 소심하고 자신감이 많지 않다. 저의 이런 모습보다는 미나 씨를 많이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엔 류필립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했다. 어머니는 "필립이 미나보다 고집이 더 센 걸로 알고 있다. 미나가 전화를 해서 필립이 말을 안 듣는다곤 한다. 필립이 고집이 센데, 오히려 필립이 미나가 고집이 세다고 하니 의아했다"며 며느리 미나의 편을 들어줬다. 이어 "미나가 필립 내조하는 걸 보면서 속이 깊다는 걸 느꼈다.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걸 보니 많이 고마웠다"며 미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1대 100'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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