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4승' 양창섭, "LG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24 21: 47

 삼성 고졸 신인 양창섭(19)이 LG 상대로 시즌 4승을 거뒀다.
양창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이 홈런 3방 등으로 11-1로 승리했다. 
양창섭은 LG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을 거뒀다. 자신을 지명하지 않은 LG 앞에서 무력시위에 성공했다.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6⅔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2연승.

양창섭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 거둬 기쁘다. 강민호 선배의 리드만 보고 던졌다"며 "무엇보다 볼넷이 없어서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직구 최고 145km를 찍었고,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  
그는 "코치님이 공을 놓는 포인트에 신경쓰고, 제구에 신경쓰면서 던져라고 했다. 직구를 끊지 말고 끝까지 밀어서 던졌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이지만 LG 지명을 받지 못해 2차 지명으로 밀려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LG와의 첫 대결에서 각오가 남달랐는지'를 묻자 양창섭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던졌다"고 말했다. 
전반기 쇄골, 발목 부상으로 출장 기회가 적었다. 양창섭은 "프로 데뷔 후 맞이하는 첫 여름이지만 트레이너와 코치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줘 큰 도움 받고 있다. 시즌 끝까지 아프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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