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NC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9차전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 37승60패에 머물렀다. 반면, 롯데는 시즌 39승52패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스크럭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1사 3루 기회에서 박석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롯데 타선은 NC 선발 이재학에게 4회까지 1안타로 꽁꽁 묶였다. 그러나 5회말 선두타자 채태인의 사구로 만든 1사 1루에서 앤디 번즈가 이재학의 초구 139km 속구를 걷어올려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1로 역전을 만들었다.
NC는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2사 후 노진혁의 2루타와 대타 이원재의 적시 2루타로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그리고 연장 12회초, NC는 선두타자 나성범의 2루타와 박석민의 고의4구,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성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연장 12회말, 원종현이 겨우 얻은 1점의 리드를 지키며 기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듀브론트는 7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7이닝 102구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9회초 극적인 동점으로 패전 위기는 면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4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