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선배 유리가 트와이스 지효와 나연을 보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김제동의 톡투유 2 - 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트와이스 나연, 지효가 출연했다.
유리는 "톡토유 좋은 기운 받고 지낸다"며 인사했다. 제동은 "유리 존재로 톡투유가 더 발전 중이다"며 덕담을 나눴다. 정재승, 정재찬 교수까지 인사했다. 정재 브라더스의 귀환이었다. 특히 정재승 교수는 유리를 보며 수줍어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폴킴은 "달콤함을 맡고 있다"며 인사했다.

뇌과학을 물었다.폴킴은 멀티 플레이어가 안 되는 남자들에 대해 물었다. 정재승은 동시에 일을 진행했을 시 30% 정도 능력치가 떨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 예외는 있다고.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고 했다. 한가지 일을 하다 일을 옮겨갈때 멀티플레이어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했다.
유리는 결정장애에 대해 궁금해했다. 정재승은 요즘 세대에 특히 결정장애가 많이 사용 된다고 했다. 이를 '햄릿 증후군'이라도 불린다면서, 독일에선 MABE 세대라며 결정장애 세대라고 했다. 정보의 홍수로 인해 생긴 다량 선택지에 선택에 대한 확신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찬 교수는 "선택의 동의어는 배제다"면서 베스트를 고르지만 배제된 것을 계속 신경쓰이고 있기에, 선택 조차 내 것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결정장애가 된 걸 알고난 후 편해졌다, 모든 결정 안 한다"면서 "결정장애임을 확실히 결정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제동은 트와이스 나연, 지효를 반겼다. 이어 톡투유 본적 있냐는 말에 나연은 "이런 분위기 처음이라 긴장된다, 차분한 분위기라면서 대표적으로 아는형님과 다르다고 했다. 특히 토크 예능이라 말실수 하면 어쩌나 긴장된다고 했고, 제동은 "자유분방한 분위기"라며 긴장을 풀어줬다.
또한 선배 유리는 "같은 걸그룹이라 이해간다"면서 동변상련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언니 마음으로 후배를 위한 조언과 격려도 잊지 않았다. 트와이스는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무대를 뽐냈고, 유리 역시 이 분위기를 몰아 소녀시대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오늘 주제는 '빠지다'였다. 유리는 직접 트와이스에게 질문했다. 뭐에 빠졌는지 궁금하다고. 나연은 '히어로 물에 빠지다'를 적었다. 아이언맨 캐릭터에 빠졌다고 했다. 그 배우를 좋아하고 그냥 좋다고 했다. 이에 유리는 "이유가 없다, 좋은데 그냥 좋은 것"이라며 민망해하는 나연 편을 전해줬다.
지효는 '댄스더 나잇 어웨이에 빠지다'를 적었다. 신곡에 빠져있다고. 나연은 "너라도 홍보해서 다행"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효는 신곡 안무 중에 물에 빠지는 춤도 있다면서 물에 빠지는 춤을 보여줬고, 무반주에도 상큼미를 터트렸다.

몰입할 때 기쁨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나연 역시 히어로물 볼때 넋놓고 감상한다며 영화볼때 몰입한다고 했다. 특히 "내가 히어로가 된 것 같아 똑같이 해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승 교수는 "무언가에 빠지는 것은 좋은 것"이라면서 "매력적인 것 있을 때 몰입이 제일 중요한 것은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직접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며 큰 몰입감을 주는 조건이라 말했다.
지효는 "새로워서 재밌다"면서 예능에 출연하면 뭔가 해야하나 부담을 가졌다고 했다. 특히 개인기를 언급했다. 지효는 "활동 경력이 얼마 안 되지만 이런 경험이 정말 새로운 것 같다"면서 "다양한 분들의 세상 이야기를 듣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나연은 지효에 대해 "든든한 리더, 저는 열심히 믿고 따르고 있다"며 포지션마다 각자 역할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유리는 "리더가 확실히 책임감 있다, 참 충실해보인다"며서 "그래도 계속하면 역할 분담이 없어질 것. 내 일처럼 챙기게 된다, 옆에서 서로 챙겨주면 된다"며 걸그룹 조언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 너무 훈훈하다, 내 활동시절이 느껴진다"며 풋풋한 두 사람을 귀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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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톡투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