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이 상관없어"..'아내의맛', 함소원 울린 시어머니의 진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25 06: 55

며느리에게 200년된 가보를 물려준 시어머니는 "사랑에 나이는 상관없다"며 며느리의 마음을 달랬다. 중국 대륙만큼 넓고 깊은 시어머니의 사랑에 함소원을 비롯한 시청자들도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함소원은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8회에서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위한 족욕 서비스와 팩을 선물했다. 

지난 방송에서 시어머니, 시누이와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의 정을 느꼈던 함소원은 시어머니의 깜짝 선물에 큰 감동을 느꼈다. 바로 집안의 가보이자 200년 된 은팔찌, 40년된 시어머니의 옥팔찌, 진화 할머니가 하셨던 80년된 팔찌였다. 
시어머니는 "이제 진짜 우리 집안 사람이 됐다. 아들 낳아서 며느리를 얻으면 이 팔찌를 물려줘라"고 말하며 함소원을 꼭 안아줬다. 비로소 함소원을 진정한 가족으로 인정해준다는 의미였다. 숱한 반대 끝에 드디어 가족으로 인정 받아 기분이 좋았다는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 날 함소원은 다시 한 번 시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크게 감동 받았다. 더 이상 나이 차이에 대한 걱정을 하지 말라는 것. 함소원은 사랑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진화가 한국에 오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나와 결혼해서 힘들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8살 나이차, 중국과 한국이라는 다른 국적 등 함소원과 진화는 결혼을 하기 전까지 가족들의 반대와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결혼을 한 새댁이자 예비 엄마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얻고 있는 함소원이다. 
눈물까지 흘리며 고맙다고 말하는 함소원에 시어머니는 "나이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하지마라. 사랑에 나이는 상관이 없다. 진화가 가끔은 세상을 잘 모르니 네가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며 진심으로 며느리를 다독였다. 국적을 초월해 이제는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며느리로 진화 가족의 일원이 된 함소원과 이런 며느리를 가슴 깊이 사랑해주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뭉클했던 방송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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