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라이프' 이동욱, '반역자' 위기‥조승우와 '갈등' 예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5 06: 59

'라이프'에서 조승우와 이동우의 본격적인 대립이 그려졌다. 폭로글 도발로 의심을 사고 있는 이동욱이 반역자로 몰린 위기에 놓인 것이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극본 이수연)'에서 승효(조승우 분)과 진우(이동욱 분)의 팽팽한 대립을 예고했다. 
이날 태상(문성근 분)은 승효를 찾아왔다. 병원직원들이 보훈의 죽음을 의심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미 심장마비로 결과가 났다고 하자, 승효는 장례절차 논의를 어떻게 했는지 물었다. 태상은 "이번 같은 죽음 처음"이라면서 유족들이 조촐하게 가족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승효는 "진짜 원장과 친했냐"고 물었고, 태상은 "같이 보낸 세월이 길다"고 했다. 승효는 구설수를 피해  업무중 사망이 되냐고 물었다. 태상은 승효가 처리하기 나름이지만, 보훈이 퇴근 후 음주에 지병까지 있었다면서 업무재해로 인한 사망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 하지만 승효는 "마지막이 야릇하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태상은 "뭐가 야릇하냐"며 발끈했다.  
이어 자리를 떠나려는 태상에게 승효는 "지원금 문제, 이 건물에서 우리 두 사람만 아는 거 확실하냐"고 물었고, 태상은 "그렇다"며 조용히 총괄사장실을 바라보며 떠났다. 홀로 남은 승효는 경찰서 형사 명함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명함지갑에 이를 넣었다. 
승효는 의사들을 강당에 모았다. 의사들은 "우리 병원이 회사냐"면서 CEO로 앉힌 승효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이때, 승효가 강당에 도착했고, 의사들은 숨죽이며 바라봤다. 승효는 의사들을 압도하며 신임총괄 사장의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지방의료원 파견에 대해 의사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수술 얘기하려고 모인거 아니냐"며 의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세화는 "의료진들은 이번 사태 당혹스럽다"고 대변, 승휴는 "병원도 캠퍼스라고 부르지 않냐"며 강남으로 파견됐을 때도 같은 반응이냐고 물었다. 이어 강원도에서 아이를 낳으면 중국에서 낳는 것보다 산모가 더 많이 죽는다는 기사 맞냐고 질문, 의사들은 "통계상으론 사실이고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의료문제 우리 손으로 다 풀수 없다"고 했다.  
승효는 "지방에 가라고 하면 난 간다, 내가 먼저 갈 것"이라고 했고, 일반 회사원과 같냐는 의사 말에 "뭐가 그렇게 다르냐"며 역질문 했다. 경문은 "이 많은 사람들을 해체시키고 더 멀리 분산시키는 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물었다. 승효는 "보건 복지부가서 물어봐라"고 했다. 의사들은 사장이라며 무책임하게 말한다고 날 세게 나왔고, 승효는 "병원은 공공제, 평등해야한다, 맞는 말"이라면서 공공제 개념을 잘 못 이해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파견 아니어도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했으나, 적자라 말하며 이를 메꿔주고 있는 상황이라 했다. 진우는 "흑자가 나는 과는 파견되신 돈으로 된다는 거냐"고 물었다. 말 돌리지 말라며 일침했다. 이어 지원금을 낼 수 있으면 안 가도 되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승효는 "그렇다고 하면 돈으로 떼울 거냐"면서 자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물었다.
진우는 "못 마련한다"고 대답, 경문은 그런 진우를 바라봤고, 승효 역시 이를 눈치챘다. 이어 "달라질 건 이 중 몇몇의 근무지 뿐"이라 정리했다. 숨막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갑작스레 나타난 구승효에게 해당 문제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모두가 일당백으로 밀리며 속수무책이 되어갔다. 날선 의사들에게 여유롭고 차갑게 반박했다. 
진우에게 경문은 시키면 나갈 거냐고 물었다. 진우는 "응급실 없어지면 환자도 없을 것, 마이너스 환자 더 안 받으셔도 된다"고 했고, 경문은 아까 질문부터 무슨 뜻인지 물었다. 진우는 대답없이 자리를 피했다. 
승효는 진우의 이력을 조사했다. 하지만 특이사항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고, 그의 사진을 보며 "재수없어"라고 홀로 분노했다. 경문의 말도 떠올리며 "네가 더 재수없다"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승효는 병원 시스템을 파헤쳤다. 수술실 가동률을 올려야한다는 것. 'BIG5' 병원 중 가동률 90%이상인 데이터를 받아보자고 했다. 이어 진우의 특이사항을 채워넣으라 지시했다. 진우는 노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과들의 적자가 많이 나는지 조사했다. 
승효는 먹깨비란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려하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 게시판에는 글이 하나 올라왔다. 경문도 이를 확인했다. '파견3=적자3'이란 제목으로 인도적 지원아닌 자본 논리에 의한 퇴출이란 글이었다. 승효는 올린 사람이 누군지 작성자를 찾아나섰다. 올린 사람 이름은 '이보훈'이었다. 죽은 원장이란 말에 승효는 화들짝 놀랐다. 죽은 원장이 내부 누군가에게 자료를 준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2개월전 자료로 아이디랑 비번까지 내주며 죽은 뒤 올리라고 부탁했을리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승효는 각별한 친분이 누구일지 찾아보자로 했다. 승효는 CCTV를 확인, 잠시 문자를 하느라 눈을 돌리고 있을때, CCTV 뒤로 진우가 지나갔다. 
경문은 진우가 올렸을 거라 확신하며 따로 불러냈다. 이어 "글 올린거 너지?"라고 질문, 진우는 가만히 그를 바라봤다.  
같은 시각, 승효가 다시 돌아보면서 CC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예고편에서는 승효가 진우에게 "귀신 뒤에서 꼼수나 쓰냐"고 말하며, 폭로글을 올린 작성자가 진우임을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진 것. 경문은 진우에게 "어떤 꼼수도 있어선 안 된다, 절차 밟히려다 먼저 밟힐 것"이라며 진우의 도발을 걱정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승효는 "반역자가 둘이면 날아갈 목도 두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갈등을 예고한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쫄깃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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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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