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라이벌즈 이후 첫 경기였던 한화생명전 0-2 완패가 결국 큰 자극이 됐다. 1라운드를 5승 4패라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린 KT가 2라운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 그리핀, 젠지까지 어느덧 4연승으로 2라운드에서 최고의 기세를 뿜어내고 있다. 까다로운 팀들과 경기서 4연승을 쓸어담고 순위도 2위까지 끌려올렸지만 정제승 코치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2라운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팀의 목표까지 달리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KT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6주차 젠지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가 1, 2세트 활약으로 단독 MVP를 받는 대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정제승 코치는 "이번 젠지전은 운이 좋았다. 상대보다 준비시간이 하루 더 길었기 때문에 준비를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선수들에 대한 칭찬은 아끼지 않았다. "매 경기 다른 스타일의 강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팀마다의 스타일 변화를 주는 팀적 준비과정이 많이 힘들지만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잘 플레이를 해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마지막으로 정제승 코치는 "과정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팀의 목표를 위해 선수 개개인이 마인드를 다잡고 2라운드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줬으면 한다"며 "연승에 절대 기뻐하지 않고 뜨거운 여름 건강관리에 집중해서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2라운드 남은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