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서른이지만' 안효섭의 신혜선 챙기기vs. 냉랭한 양세종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7.25 06: 58

안효섭의 설득에 신혜선이 양세종의 집에 한달 동안 머물 수 있게 됐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서리(신혜선)가 13년 전에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현재 그 집에는 공우진(양세종)이 살고 있었다.  
우서리는 "저 이 집 조카 맞아요"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도 이 집에 그대로 있다고. 이에 우진은 "버리고 갔다고 들었어요 전 주인이"라고 답했다.

공우진은 "암튼 그쪽 집 아닌거 알았으니까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리는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집을 나왔다.
서리가 경찰서를 찾아갔다. 13년 전 한집살던 외삼촌 외숙모를 찾아달라고 했다. 하지만 경찰도 난감해하며 서리를 돌려보냈다. 갈 곳이 없는 서리가 밤거리를 헤맸다. 비까지 내렸고 두려움에 떨며 놀이터에서 밤을 보냈다. 
배고픔에 지친 서리는 무료급식소에서 초코파이를 받았다. 아껴 먹기 위해 벤치에 올려두었지만 우연히 그 앞을 지나던 우진이 무심코 깔고 앉았다. 서리가 "이게 얼마나 소중한건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학파 출신의 성공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감독이 된 김태린(왕지원).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우서리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서리가 다시 우진의 집으로 향했다. 유찬(안효섭)에게 "외삼촌이 다 두고 가셨다고 해서 남아 있는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잠깐만 찾아보고 바로 돌아가겠다"고 부탁했다.
유찬은 우진 몰래 서리를 들여보내줬다. 서리는 계단 방에서 13년 전 물건들을 찾았다. 
늦은밤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우진과 유찬이 내려왔다. 서리가 배고픔에 지쳐 계단 방에서 기어서 나왔다.
우진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면 그만 돌아가라"고 했다. 
유찬은 너무 늦은 시각이라 위험하다며 서리에게 자고 가라고 했다. 
하룻밤을 자게 된 서리가 유찬에게 집에 대한 추억을 털어놨다. "이 집이 가족과 기억이 남아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부모님은 터널붕괴사고로 14살에 돌아가셨고 그 이후로 외삼촌 외숙모와 같이 살았다. 왜 갑자기 집을 팔고 갔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내가 알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유찬이 안타깝게 서리를 바라봤다.
다음날 서리가 집을 나가려는 순간 부동산 업자들이 들이닥쳤다. 서리가 우진에게 "이집 팔거에요? 이집 부술거에요?"라고 물었다. 우진이 "제주도에 계신 부모님이 팔려고 내놓으셨다"며 "살 의향이 있으면 우리 부모님이랑 이야기하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서리가 부동산업자를 따라나가는 중에 덕구가 따라나갔다. 덕구가 오토바이에 치일 뻔 했고 서리가 덕구를 구했다.
유찬이 우진에게 "덕구의 목숨을 구해줬으니 서리를 이 집에서 지내게해달라"고 설득했다. 서리도 "외삼촌을 찾을 때까지만 있겠다"고 부탁했다. 결국 우진이 서리와의 동거를 허락했다./rookeroo@osen.co.kr 
[사진]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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