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한밤’ 숀 소속사 대표, SNS 홍보만으로 1위? “가능하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25 07: 26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가수 숀의 소속사 대표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숀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그려졌다.
숀의 수록곡 ‘Way Back Home’은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세븐틴 등 내로라 하는 거대 팬덤 아이돌 그룹을 꺾고 단 10일 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에 숀은 체감 없는 1위라는 지적과 함께 앞서 장덕철, 닐로 등과 비슷한 그래프 추이를 보이면서 불법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숀의 소속사 박승도 대표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밤에 이용자수가 늘어가는 건 밤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실질적으로 그 플랫폼을 이용하는 리스너들과 그걸 끌어가는 팬덤이 있지 않나. 팬덤은 그 팬덤이 있기 때문에 그걸 들어주고 급하게 차트인 시킬 수 있고 저희는 발매를 하고 발매를 통해서 홍보를 시작했기 때문에 나중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럼 그걸 어떻게 홍보했냐, SNS를 통해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서 홍보했을 뿐이다. 그게 반응을 이끌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그게 다인 것”이라며 “저희가 스폰서 링크를 걸어서 좀더 추가적으로 광고를 하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타깃 공략을 해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NS 홍보만으로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제가 했으니까.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뉴미디어 세계가 왔고 이게 음원 차트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시점이라는 걸 대중들도 알아야 되고 이 음원계도 알아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고 공부해야 될 시기가 왔다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숀 측은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박 대표는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더라. 범죄자로 취급받는 것도 너무 억울하고 제 억울함 통해서 검찰에 가게 됐고 하루 빨리 조사에 착수해서 저희 억울함을 풀어줬으면 하는 생각 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논란 이후 한 행사장에서 공연하는 숀의 모습이 공개됐다. 숀은 고개도 들지 않고 차분한 모습으로 묵묵히 디제잉과 노래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표는 “숀은 10년 가까이 음악을 했던 친구다. 그 친구가 음원 차트에 욕심이 있었던 친구는 절대 아니다. 좀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친구지, 전혀 이 논란에 대해서 상상을 못했다”며 “오히려 지금에 있어서는 오히려 차트에 있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심정까지 들 정도다.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질타를 하고 있고 반대로 이 음원을 사랑하는 분들을 기만한다고 생각까지 들어서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 심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소속사 대표는 숀의 이번 차트 1위는 SNS 홍보를 통해 이뤄진 성과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문체부에서도 조사를 시작한 바, 수 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음원 사재기 논란이 종식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본격연예한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