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혼자서도 잘해요” ‘아이돌룸’ 승리, 60분 꽉 채운 존재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25 07: 23

그룹 빅뱅의 승리가 혼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프로그램 최초로 단독 게스트 승리가 출연했다. 승리는 등장부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 시간이 60분인데 혼자서 괜찮겠냐는 질문에 “저는 60분이라는 얘기를 듣고 오히려 ‘괜찮겠냐. 2주분 생각하신 거냐’고 했다. 저를 과소평가하고 계신 건 아닌가 싶었다. 제가 2주분 뽑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첫 등장부터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승리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댄스, 주짓수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스튜디오를 꽉채웠다.

영어, 일어, 중국어까지 4개 국어 능력자인 승리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요청으로 4개 국어 인사부터 강제 SNS 맞팔, 셀카 업로드까지 모두 응해주며 글로벌 아이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하지만 ‘댕댕이(멍멍이)’ ‘띵반(명반)’, ‘번달번줌(번호 달라고 하면 번호 줌)’ 등 신조어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실제로 ‘쇼미더머니’ 출연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밝힌 승리는 자신의 7월 스케줄을 즉석에서 랩으로 표현해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한 표정 이모티콘 만들기 코너에서는 귀여움부터 치명적 매력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12년 전 데뷔 당시 자신에게 “모든 게 신기하고 감동스럽겠지. 하지만 그 감동이 머지않아서 많은 역경과 고난, 다양한 산들이 찾아온단다. 빅뱅이란 팀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겸손한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는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이처럼 승리는 오랜만에 아이돌다운 모습을 한껏 발휘하며 빅뱅도, 사업가도 아닌 솔로 승리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앞으로 ‘솔로’ 승리가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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