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보누치의 한 시즌 만의 컴백홈이 현실이 될까.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AC 밀란은 유벤투스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이적을 논의했다. 유벤투스는 밀란을 설득하기 위해서 '유망주' 마티아 칼다라를 제안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누치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번과 동시에 주장 완장을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샀다. 하지만 밀란의 부진한 시즌 성적(6위)과 흔들리는 재정 상황이 겹치면서 한 시즌만에 보누치가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누치는 중앙 수비수 보강을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유, 심지어는 유벤투스 리턴설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에서 보누치가 곤살로 이과인과 트레이드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과인에 이어 칼다라까지 트레이드 루머가 나올 정도로 유벤투스는 진지하게 보누치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하며 염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위한 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다. 최근에는 폴 포그바의 복귀설이 제기된 바 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보누치를 복귀시킨다면 대권 도전에 큰 힘이 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보누치는 밀란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과인이나 칼디라가 그의 복귀 트레이드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아직 합의를 보지는 못했지만 두 팀은 지속적으로 논의를 가질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칼다라는 자신의 밀란 트레이드 설에 대해서 "밀란과 링크된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현재 유벤투스 소속이다. 이적 문제는 내가 아닌 나의 에이전트가 처리할 문제다"고 답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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