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3' 윤두준을 향한 백진희의 마음이 더욱 깊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이하 식샤3) 3회에서는 이서연(이주우 분)에게 들킬 정도로 구대영(윤두준 분)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이지우(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러한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실해졌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설렘이 가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지우는 드라마의 명장면 속 일부분을 자신과 구대영을 대입시켜 귀여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가 하면, 학교 운동장에서 혼자 축구공으로 트래핑을 하고 있는 구대영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멋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구대영의 축구 파트너가 돼 골키퍼 역할을 자처한 이지우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그를 보며 순간 사랑하는 연인이 달려오는 듯한 착각에 빠져 두 팔을 벌려 안아버리는 깜찍한 행동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구대영과 그의 친구들, 일명 단무지 멤버들의 소개팅을 듣게 된 이지우는 질투심에 이서연의 소개팅 제안을 수락했다. 이지우는 김진석(병헌 분)을 통해 그들의 소개팅 장소를 알게 돼 그곳으로 변경까지 하며 갔으나 소개팅을 하지 않는 구대영을 발견, 난감함과 후회가 교차되면서 소개팅남과의 만남을 바로 정리했다. 그리고 극 말미, 눈물 범벅이 된 채로 넋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이지우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백진희는 극 중 구대영을 짝사랑하는 이지우의 모습을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에 2004년 20대 시절과 2018년 현재의 모습을 180도 다른 매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는 그에게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식샤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