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아내의맛' 함소원♥진화, 中시월드 인정받은 진실한 사랑(ft.눈물콧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25 10: 20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정받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8회에서 함소원♥진화가 중국 시월드 식구들과 마지막 날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시월드 식구들과 제주도 맛집을 찾았고, 시누이는 함소원에게 노래를 부탁했다. 이에 함소원은 영화 '첨밀밀'에 나왔던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을 불렀는데, 갑자기 노래를 부르다 돌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함소원은 과거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것 같은 가사에 눈물을 펑펑 흘렸고, 며느리 함소원의 모습을 본 시어머니도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한중 국제커플로 18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앞서 국내에 열애 소식이 알려졌을 때,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고 이유없는 악플이 쏟아진 것처럼, 중국에서도 그리 환영 받지 못했다. 지금은 국내 여론도 많이 달라졌지만, 초반에는 축하하거나 호의적인 반응을 찾기 힘들었다.   
함소원은 지난 4월 방송된 SBS '본격 연애 한밤'에서 "중국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바로 '그만 두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고, 진화는 "아버지가 부자 지간 인연을 끊자고 하셨다. 하지만 허락하셔도 결혼하고, 안 하셔도 결혼하겠다고 했다"며 심각했던 집안 반대를 털어놓기도 했다.
함소원♥진화는 집안의 반대에도 끝까지 진실한 마음과 사랑으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놨고, 이제 모두에게 인정 받는 커플이 됐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함소원에게 집안의 가보이자 200년 된 은팔찌를 건네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우리가 쉽게 결혼한 것 같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진화가 조건도 좋고, 너무 아까워서 아무 이유 없이 헤어지자고 했다"며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눈물을 닦았다.
또한, 함소원은 시어머니를 향해 "진화가 나보다 어리다. 한국에 오는 것도 고민이 많이 됐다.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나와 결혼해서 힘들면 어쩌나 싶었다. 지금 사랑으로 나를 안아주시고, 가족으로 인정해주셔서 고맙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에 시어머니도 "나이가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 사랑에 나이는 상관없으니까. 진화가 가끔씩은 세상을 잘 모르니. 네가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 함소원은 임신이 힘들 수도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43살의 나이에 '기적 같은' 임신에 성공했다. 연인에서 부부로, 부부에서 부모가 되는 두 사람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본격 연애 한밤'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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