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브리튼 양키스 이적… 유망주 3명과 교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5 10: 13

트레이드 시장의 불펜 최대어 중 하나인 잭 브리튼(31·볼티모어) 트레이드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팬랙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MLB)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존 헤이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와 볼티모어와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보도한 것에 이어 "볼티모어와 양키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사실상 확정적임을 알렸다. 이 트레이드는 좌완 불펜투수인 브리튼이 포함되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대업을 꿈꾸고 있는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불펜 보강이 최대 목표다. 아롤디스 채프먼이라는 위력적인 클로저가 있지만 셋업맨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브리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헤이먼을 비롯,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또한 양키스가 브리튼의 대가로 몇몇 유망주를 내줄 것이며 그 가운데는 딜론 테이테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이테는 더블A 레벨에서 뛰고 있는 선발 유망주다. 양키스는 브리튼을 얻기 위해 테이테를 포함해 총 3명의 유망주를 내주는 선에서 트레이드를 마무리할 것이 유력하다.
그 외 뉴욕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테이테를 비롯, 코디 캐롤, 조쉬 로저스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는다.
브리튼은 2014년 37세이브, 2015년 36세이브에 이어 2016년에는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했던 특급 마무리 출신이다. 그러나 2017년 부상 이후 하락세이며, 올 시즌 복귀 후에도 아직은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다만 이번 불펜 트레이드 시장에서 왼손으로 이만한 자원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채프먼과 함께 최강의 왼손 불펜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양키스는 불펜 보강에 성공하며 대권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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