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와 고영표가 국내 에이스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25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서 kt가 9-6으로 역전승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최원태, kt는 고영표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4.24를 달리고 있는 ‘국내 다승 1위’ 최원태가 다시 한 번 12승에 도전한다. 최원태는 지난 19일 LG전 임찬규와 맞대결에서 3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원태가 5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것은 6월 6일 두산전 3⅔ 8피안타 6실점 조기강판 후 처음이었다.

LG와 4위 싸움이 걸려 기대가 큰 경기였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로 희비가 갈린 임찬규와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 더욱 뼈아팠다. 최원태가 무너지면서 넥센은 LG전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넥센이 믿을 선수는 결국 최원태 뿐이다. 최원태가 부활해야 넥센도 산다.
kt는 고영표가 나선다.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62로 kt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아쉽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탈락했지만 2연승으로 반등했다. 7월 12일 두산전에서 2이닝 만에 무너지며 불안했다. 19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을 버텼지만 10피안타 6실점했다. 니퍼트처럼 최소 6이닝은 버텨줘야 kt의 승산이 높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