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의 가요광장'의 듀에토 백인태, 유슬기가 서로의 인연을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는 그룹 듀에토 백인태, 유슬기가 초대돼 DJ 이수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듀에토는 멋진 노래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멋진 노래를 불러 신기하다는 이수지의 말에 "일찍 일어나서 목을 풀고 왔다. 에너지드링크도 마시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목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 "잠을 잘 자고 일어나면 목관리가 된다. 우리도 감기 걸리거나 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도 목소리는 나온다. 대신 잠을 못자면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듀에토는 '팬텀싱어'에서 얼굴을 알린 그룹이다. 두 사람은 "우리는 대학교 때부터 친구다. 13년간 함께 지내왔다. 대학교 때 마음 안 맞는 걸 다 겪었다. 그래서 서로 싫어하는 걸 잘 알아서 그걸 피하는 스타일"이라고 오랜 우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운동도 함께 한다. 골프 연습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밥도 늘 같이 먹고 전화도 자주 한다. 같이 살진 않는다"면서도 "서로에게 집착한다. 이제 그만할 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듀에토 유슬기는 "음식 취향은 서로 다르다. 인태가 잘 맞춰준다. 제가 고기를 진짜 좋아한다. 그래서 이걸 맞춰준다. 인태는 토속적인 걸 좋아한다. 밥, 막걸리 이런 걸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로에게 부러운 점 하나씩 들어달라는 이수지의 질문에 유슬기는 "인태가 기럭지가 크다. 내가 더 클 수 없어서 더 화가 난다"고 말했고, 백인태는 "슬기가 노래에 대해 얘기하는데 진짜 잘 알고 노래를 정말 잘한다. 그걸 배우고 싶다"면서도 "내가 키가 되니까 그렇게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고 말해 이수지를 폭소케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