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접전' 아쉬움 짙은 에르난데스의 깜짝 투수 데뷔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25 14: 19

연장 16회까지 가는 접전. 키케 에르난데스(27·다저스)가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16회말 접전 끝 4-5로 패배했다.
4-4로 맞서면서 연장으로 향한 승부. 양 팀 모두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이닝을 보냈다. 투수의 소모만 많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필라델피아는 선발 자원인 빈센트 벨라스케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연장 16회말 다저스가 깜짝 카드를 꺼냈다. 야수였던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닉 윌리암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코디 벨링저의 호수비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제수무엘 발렌틴과 호르헤 알파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트레버 플루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로서는 잘 버텼지만, 아쉬움이 짙게 남는 순간이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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