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한지민 "비주얼 내려놨다..분노조절장애 연기 재밌어"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25 14: 33

배우 한지민이 '아는 와이프'를 선택한 이유와 이번 연기 변신에 대해 설명했다.
한지민은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 비주얼은 내려놨다. 비주얼은 강한나에게 맡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돌아봤을 때 후회를 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해 늘 선택의 고민에 빠지지 않나. 지금의 삶에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만약 내가 저랬더라면 현재가 달라졌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걸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로 풀어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지민은 "제가 처음으로 해보는 주부의 모습인데, 주변에 가정을 꾸리신 분들이 많아서 물어보면 굉장히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갈등도 많았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자 입장도, 남자 입장도 공감이 되더라. 아직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민망하게도 제가 교복을 입었는데 우진이로서 많은 연령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끝으로 그는 분노조절장애 연기에 대해선 "극 중 인물이 성격이 원래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스트레스 때문에 표현이 그렇게 되는 건데 그게 이해가 되더라. 그래도 소리 지르는 연기를 하면서 저도 모르는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 같다. 즐겁게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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