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조원우 감독, "그래도 마무리는 손승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25 16: 31

"그래도 마무리는 손승락으로 갈 것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마무리 투수 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전날(24일) 연장 12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2-1로 앞서던 9회초, 손승락이 2사 후 노진혁과 대타 이원재에 연달아 2루타 2방을 허용하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손승락의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 결국 연장 12회초 결승점을 허용하면서 롯데는 주중 첫 경기를 언짢게 시작했다.

손승락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롯데는 접전 상황을 이겨낼 동력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의 블론세이브 행진이 거듭되는 가운데서도 다시 한 번 손승락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조원우 감독은 "그래도 마무리 투수는 계속 손승락으로 갈 것이다"면서 현재 부진에 대해 "아무래도 제구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세이브를 기록하면 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떨어진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 교체에 대한 생각을 할 법도 하지만 손승락을 계속 믿겠다는 생각을 드러낸 조 감독이다. 여기에 마땅한 대체 자원과 셋업맨의 부재도 고민이다.
조원우 감독은 "지금 마무리 손승락 단계까지 가는 것도 힘들다. 오현택, 구승민, 진명호 등이 돌아가면서 셋업맨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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