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와 면담을 했고 조급해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타순을 변화시켰다."
NC 다이노스 유영준 감독 대행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있는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대해 언급했다.
스크럭스는 올 시즌 95경기 타율 2할4푼5리(327타수 80안타) 17홈런 59타점 OPS 0.802로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와 다른 모습에 구단도 고민이 깊어지는 형국.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1할8리(37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유영준 대행은 스크럭스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단 타순 조정을 통해서 스크럭스의 부담을 줄여줄 생각이다.
유 대행은 "스크럭스와 면담을 했다. 지금 조급해지면서 선구안이 위 아래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이 부분을 본인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말라고 얘기해줬고 타순도 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스크럭스가 6번 타순에 위치하고, 4번 타자 자리에는 권희동이 자리잡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