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전속계약 분쟁' 강한나 "결과 기다려"vs판타지오 "법적해결..연매협 관련無"(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25 18: 31

 배우 강한나와 소속사 판타지오와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관련 이슈까지 더해져 상황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한나는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에서 "판타지오와는 분쟁 중인 상황이고 오늘 자리는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고 드라마 제작발표회이기 때문에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라고 소속사 판타지오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강한나가 판타지오와 연락을 두절한 채 홀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라는 소식이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강한나는 중화권 스타 왕대륙과 열애설이 불거지던 시기에 판타지오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연락을 피했으며, 전속 계약 기간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2년이나 남아있지만 내용증명만 보낸 채 홀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 측은 "올해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의 일방적 통보를 받았고, 강한나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며 "강한나는 독자적으로 타 드라마 출연 교섭을 하는 등 지난 4개월간 독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판타지오 측은 "당사는 이를 전속계약 내용에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전속계약에 의거하여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며 향후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판타지오 측은 이날 일각에서 보도된 연매협의 보도와 관련해서도 공식 입장을 전했다. 연매협이 판타지오에 업계 질서 혼란 및 소속 배우 계약 분쟁과 관련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통지서를 발송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판타지오는 이에 재차 입장을 전한 것.
판타지오 측은 "당사 소속 배우인 강한나외 3명의 전속 계약 관련 분쟁에 대해서, 당사는 현재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고, 배우와의 전속계약 상에 명시된 공식적인 중재 방법으로 해결을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숙고 끝에 연매협에 대한 중재 신청은 하지 않고, 체결된 전속계약서 상에 명시된 대한상사중재원 또는 법원을 통한 해결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판타지오는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분쟁신청서 문서 양식 외에 중재와 관련한 어떠한 자료도 연매협으로부터 요청받지 않았으며, 당사가 ‘자료제출 이행을 피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된 내용 속 연매협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도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변경 등록 절차상의 문제'는 이미 지난 6월 중에 해결 완료된 사항"이라며 "'불법영업' 또는 '무자격 영업'이란 표현은 법률상 맞지 않는 과도한 확대 해석으로, 이는 당사의 명예에 의도적으로 손상을 주기 위한 표현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한나는 제작발표회 후 자신의 SNS에 자리에서 못 다한 말에 대해 전했다. 그는 "오늘 자리에서는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어 전해드리고자 한다. 저는 3월 중순,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 이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출석하여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렸다. 현재는 연매협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한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는 와이프' 측에 송구한 마음을 표현했다. "전소속사와 관련하여 앞으로 쉽지 않은 시간들이 있겠지만 진실된 마음과 믿음으로 잘 헤쳐나가보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한나는 오는 8월 1일부터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이혜원 역으로 출연할 예정. 그는 현재 ‘아는 와이프’ 현장에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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