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강한나vs판타지오..독자활동 통보→전속계약 분쟁 ‘4개월 타임라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25 20: 00

배우 강한나와 소속사 판타지오가 전속계약과 관련한 갈등이 4개월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각각 다른 주장을 펼치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 4월 11일 강한나, 소속사 판타지오에 계약해지 내용증명 전달
강한나가 소속사 판타지오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4월 알려졌다. 강한나가 판타지오에 내용증명을 보낸 시점은 지난 3월 중순이었다. 지난해 말 중국계 대주주 JC 그룹이 나병준 전 대표를 해임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판타지오가 내홍을 앓고 아티스트 케어가 제대로 되지 않자, 내용증명을 보내고 독자활동을 시작했다는 것. 

판타지오는 강한나의 내용증명 발송 및 독자활동을 부인하진 않으며 최근까지 강한나의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지원했으며,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회사와의 전속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활동이 진행된다면, 전속계약 상의 회사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 안에서 단호하게 법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 강조했다. 
♦ 4월 29일 강한나X왕대륙 세 번째 열애설..판타지오 대응
4월 11일에 이어 29일 강한나와 대만 배우 왕대륙의 세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판타지오는 강한나의 열애설에 대응하며 소속사의 역할을 했다. 하지만 강한나가 판타지오에 내용증명을 보낸 후 연락을 받지 않았고 이에 판타지오는 “본인에게 확인하려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확인되는 대로 공식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본인의 입장과는 다르게 몇몇 관계자들은 두 사람에 대해 “연인이 맞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강한나와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열애설’로 마무리 됐다.
♦ 7월 25일 강한나vs판타지오 전속계약 분쟁 수면 위로
강한나는 판타지오에 내용증명을 보낸 후 독자활동을 이어갔다.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비롯해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출연까지 결정하며 활동을 지속했다. 전속 계약 기간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2년이나 남아있지만, 내용증명만 보낸 채 판타지오의 연락을 피하고 홀로 활동 중인 것.
판타지오 측은 “당사는 이를 전속계약 내용에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전속계약에 의거하여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며 향후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 보도된 연매협의 보도와 관련해서도 “당사 소속 배우인 강한나외 3명의 전속 계약 관련 분쟁에 대해서, 당사는 현재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고, 배우와의 전속계약 상에 명시된 공식적인 중재 방법으로 해결을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숙고 끝에 연매협에 대한 중재 신청은 하지 않고, 체결된 전속계약서 상에 명시된 대한상사중재원 또는 법원을 통한 해결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타지오는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분쟁신청서 문서 양식 외에 중재와 관련한 어떠한 자료도 연매협으로부터 요청받지 않았으며, 당사가 ‘자료제출 이행을 피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한나는 자신의 SNS에 “그 이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출석해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렸습니다. 현재는 연매협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판타지오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강한나와 판타지오가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양측의 갈등이 해결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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