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윤규진, KIA 징크스에 눈물...4⅔이닝 7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5 20: 26

한화 윤규진이 KIA 설욕에 실패했다. 
윤규진은 25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시즌 12번째로 선발등판했으나 4⅔이닝동안 8피안타 3사사구 7실점(6자책)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3-7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 내야안타를 내주며 악전고투했다. 1사 2루에서 최형우에게 우익수 옆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안치홍에게는 우중간 2루타를 내주고 버나디나의 우전적시타가 이어졌다. 2사후 류승현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았다. 1회에만 4실점. 

2회는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타선도 1회 1점, 2회 2점을 뽑아 추격전을 전개했다. 그러나 3회초 1사후 버나디나 우전안타, 나지완 우중간 2루타, 류승현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고 추가 2실점했다.
특히 3회 2실점 과정에서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던 KIA 버나디나와 나지완을 수비수들의 중계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막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로 잘 던지고도 1승에 그친 불운이 이날도 수비에서 일어났다. 
결국 5회 1사후 버나디나 중월 3루타와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7점째를 허용했다. 다음타자 류승현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이닝 미만 강판은 4월 22일 대전 넥센전(4⅓이닝)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올해 KIA를 상대로 부진을 씻지 못했다. 이날까지 3경기에서 15이닝 15실점(13자책)의 부진이었다. /sunny@osen.co.kr
[사진]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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