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노사연 등이 김수미의 낙지볶음에 매료됐다.
25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여름 보양식으로 낙지볶음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에서 키우던 소가 더위에 쓰러지자 낙지를 먹였던 일을 추억하며 낙지볶음이 한여름 기력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자들의 자리 쟁탈전이 이어졌다. 미카엘은 그동안 본인의 실수가 잦았던 이유가 자리 때문이라며 김수미를 설득했다. 이에 김수미의 가장 가까운 자리를 차지했다.
자리쟁탈전에서 밀려나 제일 끝자리에서 조리하게 된 최현석은 김수미의 요리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허둥댔다.
낙지를 3초만 삶고 손질을 시작했다. 이후 마늘과 양념장을 듬뿍 넣고 썰어둔 채소를 파 빼고는 모두 투입했다. 여기에 고춧가루, 가래떡, 통마늘을 추가했다. 이후 아주 센 불에 빨리 볶아 냈다.
미카엘은 "우리나라에서 낙지요리가 없어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낙지볶음이 완성될 쯤엔 소면을 삶으라고 했다. 미카엘이 여유있게 김수미의 레시피를 따라했다. 그에 반해 최현석은 "재료도 안보여. 자리가"라며 힘들어했다.
10분 내로 낙지를 볶은 후에, 파를 넣고 양조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
장동민의 시식 타임 "으음~낙지가 정말 질긴 느낌이 하나도 없고 너무 탱탱하다. 너무 매콤하고 미칠 것 같다. 자꾸만 먹고 싶은 매운 맛"이라고 호평했다. 노사연은 "와~ 너무 부드러워"라고 전했다.
김수미가 제자들의 낙지볶음을 맛봤다. 미카엘의 낙지볶음은 "너무 익었다"고, 여경래의 낙지볶음은 덜 익었다고 평했다. 최현석의 낙지볶음은 합격이었다. "이거야 어머 정말 잘 했네."
김수미가 소면과 콩나물까지 삶아냈다. 멤버들은 한 상에 둘러 앉아 낙지볶음을 먹기 시작했다. 노사연은 "스트레스가 날라간다"고 했다.

이후 낙지볶음과 환상의 궁합인 조개탕까지 완성했다. 김수미는 최현석의 조개탕을 맛보며 "하여튼 음식은 제일 잘해. 미운 짓은 해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메뉴는 애호박부추전. 밀가루 반죽을 하고 호박과 부추를 채썰어서 투입했다. 여기에 홍고추와 풋고추를 같이 넣어서 전 부치기에 돌입. 최대한 얇게 펼쳐서 부치라고 했다.
제자들이 요리하는 시간. 최현석이 김수미에게 양식 요리를 가르쳐드리겠다고 했다. 게살 바질페스토 파스타. 스승과 제자의 역할이 바뀐 김수미와 최현석. 최현석이 김수미를 계속 몰아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최셰프의 정량 요리법에 힘들어했다.
한편 이날 노사연은 신곡 발매로 인해 하차하게 됐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노사연은 "저한테는 정말 처음이고 신세계였다.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정말 많이 배웠다. 주방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가 된 것만도 감사하다. 마지막 밥상을 해주신 김수미 언니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