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지긋지긋한 홈 5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25일 고척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5위 넥센(49승 51패)은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9위 KT(39승 54패)는 3연승이 좌절됐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삼진 3실점으로 국내투수 중 가장 먼저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삼진 6실점 5자책점으로 시즌 9패를 당했다.
넥센이 투타에서 모두 앞섰다. KT는 1회초부터 유한준의 3점 홈런이 터져 기선을 잡았다. 넥센은 1회말 박병호의 투런홈런이 터져 맹추격을 시작했다.
4회 주효상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이룬 넥센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송성문의 2루타에 중견수 로하스의 실책까지 나왔다. 덕분에 1루에 있던 김규민이 홈인했다. 김혜성의 희생타에 송성문까지 홈을 밟았다.
마무리는 박병호였다. 그는 7회 김사율을 상대로 쐐기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3, 24호 홈런을 연달아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네 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9회초 KT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