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모모와 사나가 8주간의 '히든트랙넘버V'를 마쳤다. 모모와 사나는 함께 하는 첫 진행으로 다른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행솜씨와 라커인 새벽공방, 애런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폭염주의보도 잊게 만들만큼 중독성 있는 진행을 선보이면서 의외의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한 공연장에서 V라이브를 통해 '히든트랙넘버V 체크아웃라이브'가 생중계 됐다. 이날 생중계에는 키맨 모모와 사나 그리고 라커 새벽공방과 애런이 참여했다.
모모와 사나는 지난달 19일 생중계된 '체크인 라이브' 보다 훨씬 더 발전한 진행 솜씨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무대위에서 농담을 하기도 했고, 아무도 예상못한 질문을 라커인 애런과 새벽공방에게 던지기도 했다.

모모와 사나가 한층 더 여유로운 진행을 선보인 비결은 바로 관객. 앞서 열린 체크인 라이브에서는 관객이 없었지만 체크아웃 라이브에서는 100여명이 넘는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모와 사나에게 있어서 다소 어색한 한국어 발음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서로 호흡을 하면서 능청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줬다.
모모와 사나는 단순히 키맨으로서 진행만 맡은 것이 아니라 히든트랙에도 영향을 미쳤다. 새벽공방은 모모가 추천한 제목인 '안녕 달'을 히든트랙의 제목으로 골랐다. 모모는 "음원사이트에서 제가 추천한 제목인 '안녕 달'이 제목이 된 것으로 보고 기뻤다"고 말했다.
예쁜애 옆에 예쁜애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모모와 사나는 '히든트랙넘버V'를 통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진행은 물론 '화사모쇼'라는 스팟 라이브를 통해서는 의외의 예능감과 센스 넘치는 모습을 마음껏 드러냈다.
8주간의 짧은 '히든트랙넘버V'를 마친 모모와 사나는 떨리면서도 다른 뮤지션들과 소통하는 첫 기회를 잘 마쳤다는 소감을 남겼다. 사나는 "데뷔하고 다른 분들과 뭔가하는 기회가 없었다"며 "애런과 새벽공방과 함께 많은 것을 하면서 친해져서 아쉽다"고 V라이브를 마쳤다.
트와이스는 어떤 콘셉트도 찰떡처럼 소화해내는 변화무쌍한 그룹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노래하고 춤추는 트와이스가 아닌 음악과 함께 소통하는 모모와 사나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히든트랙넘버V'였다. /pps2014@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