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2)가 멀티홈런을 폭발시켰다.
넥센은 25일 고척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5위 넥센(49승 51패)은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9위 KT(39승 54패)는 3연승이 좌절됐다.
박병호는 1회 추격의 투런포와 7회 쐐기 솔로포로 멀티홈런을 폭발시켰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삼진 3실점으로 국내투수 중 가장 먼저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첫 번째 홈런은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이 워낙 좋았다. 체인지업에 헛스윙 당해서 좀 더 여유 있게 치려고 했다. 그 전보다 덜 떨어진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병호는 “두 번째 홈런 역시 볼카운트가 유리해서 만든 홈런이다. 두 홈런 모두 운이 많이 따랐다. 후반기가 시작하면서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강병식 타격코치와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밸런스를 많이 잡는 훈련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후반기도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