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1점'도 뽑지 못한 LG 타선, 5연패는 필연이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25 21: 49

 '팀타율 2위' LG 타선이 1점 뽑기도 어려웠다. 시즌 3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LG는 최근 3경기에서 1점-1점-0점으로 득점력 빈곤을 보이고 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어 오르막내리막이 있기 마련이지만, 심각한 빈타에 헤매고 있다.
22일 두산전에서 단 2안타 1득점의 빈타를 보였다. 1회 사구, 안타에 이어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았다. 이후 8회 선두타자 이천웅의 2루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월요일을 쉬고 24일 삼성전에서 1득점에 그쳤다.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유일한 한 점을 얻었다. 1-11로 크게 뒤진 9회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25일 삼성전. 상대 선발 아델만의 위력투에 밀렸다. 4회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 채은성의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7회까지 4안타 빈공. 
8~9회 잇따라 찬스를 잡았으나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0-1로 뒤진 8회 삼성 2번째 투수 최충연 상대로 선두타자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했다. 정주현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며 삼진 아웃. 이형종이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은 박용택, 가르시아 타선. 하지만 박용택이 최충연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이중 도루로 주자는 2,3루가 됐다. 그러나 가르시아가 바뀐 투수 심창민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9회에는 2사 후 이천웅이 2루수 손주인의 1루 악송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대타 서상우가 몸에 맞는 볼로 역전 주자까지 나갔지만 정상호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는 끝났다. 
선발 임찬규가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뒤이어 나온 불펜들이 모처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러나 믿었던 타선이 1점도 뽑지 못하면서 승리를 거두는 것은 욕심이었다.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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