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의 아버지가 박서준을 사위로 인정했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이영준(박서준)이 김미소(박민영)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미소가 퇴근해서 남편과 소소히 같이 저녁을 해먹는 것이 로망이었다고 했다.

이에 영준이 "매일 같이 퇴근하고 매일 같이 저녁 먹고 내 몸이 MSG로 가득차도 좋아. 나 미소 남편 할래. 김미소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영준이 "왜 이의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두 사람이 키스를 하려는 순간 미소의 아버지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있어!"라고 소리치며 "두 사람 결혼하는데 내가 이의가 있다고"라고 전했다.
김미소의 아버지(조덕현)가 영준이만 따로 포장마차로 불러냈다.
미소의 아버지는 "자네 진짜 우리 미소랑 결혼할 생각인가 그럼 프로포즈 다시해.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낭만은 살아 있어야해. 난 이렇게 멋없고 성의없는 놈한테 내 딸 못줘. 왜 자신없나?"라고 물었다.
영준은 "아닙니다 자신있습니다. 심지어 넘칩니다"라고 패기넘치게 이야기했다.
미소의 아버지는 "얼마나 낭만적으로 프로포즈를 하는지 내가 두 눈으로 지켜보겠네"라고 전했다.
미소의 아버지가 영준에게 술을 잔뜩 먹였다. 영준이 미소의 세세한 음식 취향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미소를 사랑한다고 했다.
미소의 아버지가 드디어 영준에게 "합격! 당신을 내 사위로 임명합니다. 단 프로포즈를 제대로 해야하네"라고 허락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