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5연속 위닝시리즈’ 힐만 감독, "채병용 피칭 돋보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5 22: 02

SK가 선두 두산과의 중요한 3연전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초반부터 타선이 잘 터지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고, 마운드도 채병용과 윤희상 등 베테랑들이 위기를 잘 정리하며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3위 한화와의 승차까지 벌리며 2위를 지켰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투수 중에서는 채병용의 피칭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의 흐름이 상대 팀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채병용은 8-3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선발 산체스를 구원해 절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고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투구는 순간순간 좋았으나 꾸준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오늘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그립을 조금 다르게 잡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하면서도 "오늘 내야 수비 위치 변경이 많았는데 좋은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줘서 만족한다. 특히 최항의 수비를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은 "경기 초반 찬스에서 꾸준히 적시타가 나와주면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두산은 역시 1위팀답게 매우 강한 팀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이런 좋은 팀을 상대로 어제, 오늘 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SK는 26일 메릴 켈리가 선발로 나서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한다. 두산은 이용찬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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