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예 내야수 류승현이 타점 파티를 벌였다.
류승현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석 모두 출루하며 2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류승현의 활약 덕택에 팀은 11-3으로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7번 3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은 류승현은 첫 타석부터 기회가 찾아왔다. 1회초 2점을 뽑고 이어진 2사2,3루에서 한화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우전적시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앞선 타자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가라앉은 흐름을 되살렸다.
3회에서는 5-3으로 앞선 1사3루에서 좌익수 짧은 뜬공을 날렸다. 3루주자 나지완이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해 류승현의 타점이 하나 불어났다. 5회는 볼넷을 골랐고 7회 2사 1,3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2타점을 수확했다. 9-3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타였다.
곧바로 대주자로 바뀌어 경기를 마쳤다. 데뷔 3년 차인 올해 1군 경기에 나선 류승현의 한 경기 최다타점은 2개. 이날 무려 5타점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타율도 3할6푼4리에서 3할9푼1리까지 바짝 끌어올렸다.
경기후 류승현은 "어제 경기에서 다소 소극적인 공격을 했던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늘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타격했다. 첫 타석 안타가 나와 이후 타석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계속 특타 등 준비를 했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사진]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