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아델만이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아델만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의 1-0 승리.
아델만은 지난 20일 한화전에서 던지고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을 자청했다.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던 아델만은 이날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냈다.

직구 최고 148km를 찍으며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140km 초반의 컷패스트볼을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변화구도 다양하게 던졌다. 아델만은 7월 3경기에서 20이닝을 던져 4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아델만은 경기 후 "짜릿한 승리였다. 팀을 무실점 승리로 이끈 것 같아 기쁘다"며 "현재 우리 팀은 다른 어떤 팀보다 선발진이 좋다. 모든 선발 투수들이 저마다 역할을 하고 있어 나도 더욱 분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집중하다 보면 더 많이 이기고,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