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는 마력을 쓰는 소녀였다.
25일 첫 방송된 MBN 새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에서 마성태(현우)가 어린 시절의 기억이 담긴 악몽을 꿔 공포에 질려 잠에서 깼다.
강초홍(윤소희)은 할머니 맹예순(김영옥)의 국밥 수십그릇을 배달하면서도 양손을 쓰지 않고 거뜬히 머리에 이고 갔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초홍을 보며 놀라워했다.

초홍이 걷던 중 아이 엄마가 유모차를 놓쳤고 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초홍이 시간을 멈췄고 아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마성태는 한 푸드회사의 상무이사로 철두철미하고 인간미는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비서와 이야기를 하던 중 배달 중인 초홍과 접촉사고를 냈다. 그럼에도 초홍은 털끝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늦게 국밥집에 온 손녀를 혼내는 맹예순. 강초홍은 "그러니까 이럴 때 마력을 좀 쓰자고. 아끼면 뭐하겠어"라고 말했다. 주방 일을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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