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합류했던 K리그1팀 중 8개팀이 살아남았다.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 FA컵 32강전은 12개 K리그1 팀들이 합류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들 K리그1 팀들은 K리그2 6개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7개팀, K3리그 5개팀, 대학 2개팀과 함께 16강을 노렸다.
당장 K리그1 팀들끼리의 불운하지만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두 경기 있었다. 우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원정에 나선 전남이 후반 4분 터진 마쎄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남FC과 FC서울의 대결도 있었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에 이어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서울이 16강에 올랐다. 서울은 골키퍼 양한빈의 잇딴 선방으로 3-1로 승리했다.
그 외 16강행을 확정한 K리그1 팀은 대구FC를 비롯해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이었다.
반면 상주 상무, 강원FC는 각각 아마추어 구단인 양평FC와 내셔널리그팀인 김해시청에 패해 체면을 구겼다.

K리그2 팀에서는 FC안양, 안산 그리너스, 수원FC, 성남FC가 16강이 좌절됐다. 안양은 목표시청에 1-2, 안산은 아산에 0-1, 수원FC는 울산에 0-1, 성남은 경주한수원에 0-1로 각각 패했다. 6개팀 중 부산 아이파크와 아산만 살아남았다.
오는 8월 8일 열릴 16강전 대진도 정해졌다. K리그1팀간 대결은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K리그1와 K리그2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전북은 아산 무궁화, 울산은 부산과 대결한다.
▲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 결과
부산교통공사 1-3 전북 현대
경남FC 0(1-3)0 FC서울
춘천시민축구단 2-1 대전코레일
강릉시청 1-2 천안시청
FC안양 1-2 목포시청
안산 그리너스 0-1 아산 무궁화
인천 유나이티드 2-0 포천시민
울산 현대 1-0 수원FC
포항 스틸러스 0-1 전남 드래곤즈
수원삼성 6-1 김포시민축구단
대구FC 4-1 용인대
상주 상무 2(2-4)2 양평FC
김해시청 2-1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 4-1 고려대
부산 아이파크 3-2 경주시민축구단
성남FC 0-1 경주한수원
▲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
양평FC -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 목포시청
전남 드래곤즈 - 춘천시민축구단
김해시청 -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아산 무궁화FC -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 울산 현대
FC서울 - 제주 유나이티드
천안시청 -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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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