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하우스헬퍼' 보나, 하석진 향한 '짝사랑' 시작되나 '설렘폭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6 07: 01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하석진을 향한 보나의 짝사랑이 예고됐다. 
25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연출 전우성, 임세준,극본 김지선, 황영아)'에서 다영(보나 분)이 지운(하석진 분)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됐다. 
다음날 다영과 지운은 어색하게 우연히 만나게 됐다.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지운을 보며 다영은 안심했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전날 지운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얼굴을 붉혔다. 지운은 집 정리를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눈을 감은 다영의 얼굴이 떠올랐다. 지운은 전날  일을 기억 못하며 "뭐지? 왜 이런 장면이 떠오르는 거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다영은 업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때, 노트북으로 지운의 영상을 바라봤다. 자신도 모르게 화면을 쓰다듬었고, 이내 "나 지금 뭐하는 거야?"라며 정신차렸다. 
그때, 지운이 나타났다. 혼자 있냐고 묻자, 다영은 화들짝 놀랐다. 지운은 "대체 왜 그러는 거냐, 아침부터 계속 내 눈을 피하고 있다"면서 어젯밤에 실수한 것이 있는지 물었다. 다영은 "없다"면서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지운을 보며 다영은 "다 잘 된 것"이라 혼잣말 했다. 
다영은 완성한 영상을 지운에게 보여줬다. 가까이 앉은 지운을 보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지운과 다영은 함께 밤길을 걸었다. 다영은 강아지 전단지를 보며 안타까워했고,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잠꼬대하며 누군가를 불렀던 지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어 "누군가를 지금도 기다리고 있냐"고 물었다. 지운은 "무슨 말이냐"며 괜한 상상이나 추정을 사절이라 선을 그었다. 
다영은 버스 안에서도 지운을 훔쳐봤다. 수줍게 웃는 다영에게 지운이 이를 묻자, 다영은 "귀엽다, 진지한 얼굴이 귀엽다"며 웃었다.  지운은 "귀엽단 소리 들을 나이 아니다"고 또 다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고, 다영은 창문에 비친 지운을 훔쳐보면서 "사랑하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구나, 그런 김쌤을 나는..."이라며 혼잣말 했다. 이어 이내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지운은 "갑자기 놀래키는 것도 사절"이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도착한 지운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냐는 다영의 말이 맴돌았다. 
다영과 지운은 진홍(이민영 분)을 병원에 데려다줬다. 하지만 진홍이 가방을 두고 갔고, 다영은 이를 전해주기 위해 진홍 뒤를 쫓았다. 진홍은 아들을 감싸안으며 울먹거렸다. 이 모습을 다영이 목격했다. 진홍은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다영은 처음 자신에게 부탁하며 소문을 두려워하는 진홍의 의외의 모습에 놀랐다. 
진홍은 자신이 살아왔던 세월을 전하면서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게 된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혼전임신 미혼모란 사실이 회사에 소문이 퍼졌고,이 때문에 일하는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능력보다 소문을 중요시 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낳았다고. 다시 취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혼모를 반기는 곳이 없었고, 그래서 숨겼다고 했다. 미혼모를 숨기니 합격하게 됐다고. 이후 소문이 두렵고 무섭다고 했다. 미혼모라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시 회사를 그만둬야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진홍은 "현실에선 항의하고 싸우다간 나만 더 상처입고 끝날 것"이라면서 다영에게 김지운과 같이 다니는 걸 조심하라고 했다. 앞에선 아무 말이 없어도 뒤에서는 수근 거릴 거라고. 지운이 집에도 드나드는 사이라고 소문이 돌면 좋을 것이 없다고 했다. 진홍은 "사회생활 먼저 시작한 선배로 하는 충고"라고 말했다. 
다영은 기다리고 있는 지운에게 이 사실을 말하려 했으나, 지운은 "세상에 지켜야할 비밀도 있다"며 말을 막았다. 이미 진홍이 미혼모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고, 다영은 그런 지운을 놀라워했다.
다영은 지운을 바라보면서 "어젯밤 일은 지켜야할 비밀일까 꺼내야할 진실일까"라면서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아직은 숨겨두는 것이 좋겠지, 내 마음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고 싶다"며 자신의 마음의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지운은 "생각해보니 고맙다는 인사 제대로 못했다"며 생일 챙겨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고, 다영은 그 말에 기뻐했다. 복잡한 집만큼 복잡한 다영의 마음이었다. 점점 지운에게 커지는 다영의 마음이 설렘을 안겼으며, 지운을 향한 보나의 짝사랑을 예고해 풋풋한 모습이 방송에 흥미로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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