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을 내다보고 있는 보스턴이 트레이드로 선발 카드 하나를 영입했다. 탬파베이와의 트레이드로 우완 선발 자원인 네이던 이발디(28)를 영입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등 현지 소식통들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과 탬파베이의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이발디를 얻고, 대신 좌완 재일런 빅스(25)를 탬파베이로 보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불펜 등 마운드 보강의 필요성이 있었다. 이발디가 불펜 자원은 아니지만, 선발진을 보강하는 동시에 포스트시즌에는 선발투수 중 1~2명을 불펜으로 내려보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몸 상태에 의구심이 있는 드루 포머란츠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보험이 될 수도 있다.

전날 라이벌 뉴욕 양키스가 좌완 불펜 잭 브리튼을 트레이드로 영입하자 보스턴도 이발디를 추가하며 두 팀의 지구 순위 싸움은 더 불이 붙을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선발이 더 필요했던 양키스는 불펜을 보강했고, 불펜이 더 필요했던 보스턴은 선발 자원을 손에 넣었다. 포스트시즌 활용 방안에 대한 계산이 어느 정도 끝난것으로 풀이된다.
이발디는 2008년 LA 다저스의 11라운드(전체 337순위) 지명을 받았으며 2011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마이애미, 뉴욕 양키스를 거쳐 탬파베이에서 뛰었다. 2016년 8월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던 이발디는 2017년 1년 공백을 거쳐 올해 복귀에 성공했다.
MLB 통산 144경기(선발 137경기)에서 41승50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으며, 2015년에는 양키스 소속으로 14승3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해 최고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10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한편 탬파베이로 가는 빅스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으로 보스턴의 2014년 1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발 자원이다. 올해 트리플A 16경기에서는 5승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이발디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값어치가 떨어지는 자원이지만, 이발디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상황에서 비교적 무난한 딜로 평가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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