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동’ 강정호 스윙 훈련 재개… 실전 출전은 아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6 00: 18

왼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강정호(31·피츠버그)가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 다만 복귀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구단 담당기자인 랍 비어템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가 인디애나폴리스(구단 산하 트리플A팀 연고지)에서 다시 방망이를 돌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경기에 나서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구단에 재합류, 개인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는 강정호는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트리플A 9경기에 출전했으나 지난 6월 28일 왼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민감한 부위인 만큼 강정호는 훈련을 중단하고 재활에 매진했다. 다만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최근 강정호가 부상 부위에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야구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만큼 언제쯤 메이저리그(MLB)에 준비될지는 미지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도 25일 “강정호의 MLB 조기 합류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트리플A 무대에서 다시 실전 감각을 쌓고, 충분히 준비가 됐음을 증명했을 때 비로소 MLB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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