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스타, 비글자매 화사와 솔라의 흥이 넘치는 한끼였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 장안동 편에서 마마무 멤버 화사와 솔라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과 이경규는 곱창을 먹고 있는 화사와 솔라를 발견했다. 장안동에 살고 있다는 화사와 솔라는 직접 길을 안내했다. 장안동의 세계 춤의 거리로 가기로 했다. 문화의 거리라고. 두 사람은 "축제에서 무대에 오른적 있다"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장안동이 먹거리가 발전돼 있다고 했다. 조선시대 때 말을 키운 것이라고. 드디어 시장안으로 들어갔다. 빈티지 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전곡시장'이었다. 신선하고 정겨운 먹거리들로 가득했다.

한 어린 아이가 마마무를 알아봤다. 방탄소년단보다 마마무를 더 좋아한다고하자, 솔라와 화사는 즉석에서 함께 합동무대를 열었다.

화사와 솔라는 어린시절 골목에서 놀던 추억을 소환했다. 전봇대에 고무줄을 묶어 놀았다며 소녀감성을 전했다. 이경규는 "몇살인데 그러냐"고 하자 마마무는 20대라고 대답했다. 이경규는 "무슨 40대 얘기인 줄 알았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화사는 게임을 한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흥전문 아이돌다웠다. '자기 게임'을 준비했다고. 친해지기 위한 친분 게임이라고 했다.하지만 어르신들에겐 쉽지않은 젊은이들의 게임이었다. 시작부터 어려워하는 두 사람에게 마마무는 "두뇌회전 중요하다"며 바로 리얼 '자기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바로 파토났다. 마마무는 "다른 게임하자"며 게임을 5개 이상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난이도 최하인 '이미지 게임'을 시작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게임에 만족하며 점점 가까워졌다.

강호동은 솔라의 리액션 좋다며 칭찬했다. 알고보니 솔라가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자격증은 물론, 웃음치료사와 펀 리더십 자격증이 있다고 했다. 안 웃기면 절대 웃지 않는다는 이경규에게 솔라는 웃음 치료가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경규에게 "박장대소를 해야한다"면서 3초동안 계속 박장대소를 하라고 했다. 이경규는 "안 웃고도 오래 살수 있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때, 화사의 말투가 이경규의 배꼽을 잡게 했다.
팀을 나누기로 했다. 호동과 화사가 한 팀을, 솔라와 이경규가 한 팀이 됐다. 마마무는 "사실 내기를 했다"면서 진 사람이 곱창을 쏘기로 했다고 했다. 마마무와 함께 웃음가득한 한끼를 만들 수 있을지, 장안동 벨누르기를 시작했다.
골목엔 밥 냄새가 풍겼다. 더욱 배고파진 마마무는 더 적극적으로 벨을 눌렀다. 하지만 부재중인 집들이 많았다. 더 긴장된 마음으로 벨누르기에 도전, 화사가 도전했다. 이때, 한 어머님이 시원한 허락을 보였다.
강호동은 내기에 진 솔라에게 "곱창 먹을 때 불러라, 소 한마리 먹을 것"이라고 말해 솔라를 당황시켰다.

그 사이, 솔라와 경규는 첫 집과 소통하게 됐다. 하지만 이미 저녁을 다 먹은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당황했다. 허무하게 끝난 첫 소통이었다. 경규는 "천천히 해도 좋다"며 솔라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부재인 집이 다반이었다. 부재중에 벨도 없는 집까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지쳐가는 장안의 스타 마마무 솔라였다. 근심도 가득해졌다. 솔라는 인터폰에 초밀착해 소통을 시도했고, 대문이 열렸다. 마침 파티중인 집이었고, 이 분위기를 몰아 한끼 입성에도 성공했다.
무엇보다 솔라는 어머니들의 흥을 띄워드리기 위해 '당돌한 여자'를 선곡하며 노래를 불렀다. 덕분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어머니들은 "관광버스 타고 가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비글자매들의 흥이 빛나는 밤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