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친애하는판사님께' 첫방부터 검사 성추행, 뻔한 법정물 NO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7.26 06: 51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첫방송부터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법정물 홍수 속 확연히 차별화된 작품을 내놓은 것.
지난 25일 오후 첫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선 판사로 살아가는 한수호(윤시윤)와 전과 5범인 동생 한강호(윤시윤)의 삶이 다뤄졌다.
사법연수원생 송소은(이유영)은 첫 피해자 심문상대로 한강호를 만나게 됐다. 한강호는 눈물을 흘리며 과거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형은 시험만 봤다하면 전국 1등이었다. 어느날 형이 맞고 있었다. 형이 칼맞을 위기에서 구해줬는데 내가 형을 때린 애를 찌르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수호는 칼주인이 애초부터 동생이라고 말했다. 결국 한강호는 한수호가 수석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다.
한강호는 송소은에게 이같은 사연을 눈물로 호소했다. 물론 동정심 유발을 위한 연기였다. 이에 한강호는 다른 일당들과 달리 6개월만 징역을 살게 됐다.
반면 지도검사 홍정수(허성태)는 송소은을 술집으로 데리고가 사법연수원 성적을 빌미로 성추행을 시도했다. 황급히 술집을 뛰쳐나온 송소은은 다음날 위에 이르려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이후 한강호는 출소하게 됐지만 과거 일당의 계략으로 또다시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 놓였다. 도망친 한강호는 한수호의 집으로 몰래 들어갔다.
이가운데 주은(권나라)과 연인관계인 한수호는 누군가에게 갑자기 납치됐고 한강호는 조복수(김강현)의 착각으로 한수호 행세를 하게 됐다. 그러다 한강호는 법원에 출근까지 하게 됐고 송소은은 그의 밑에서 배우게 됐다.
이처럼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기존의 법정물에 비해 다양하면서도 파격적인 스토리를 예고했다. 여기에 윤시윤의 1인 2역 연기와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이유영의 활약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 작품은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더 패키지'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을 연출한 부성철 PD가 의기투합했다. 그만큼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가운데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게 될지,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친애하는 판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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