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전 발리슛' 파바드, '2018 러시아 WC 최고골' 선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26 08: 23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온 골 중 최고는 프랑스 수비수 벤자민 파바드(22, 슈투트가르트)의 발끝에서 나왔다.
국제축구연맹은 25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축구팬들이 이번 대회 64경기에서 터진 169골 중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기록한 파바드의 골을 최고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골은 현대의 후원 속에 FIFA가 온라인 팬투표로 선정한다. FIFA에 따르면 이번 최고 골 투표에 300만 명 이상의 팬들이 동참했다.

파바드는 아르헨티나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 1-2로 뒤진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 온 공이 페널티박스 정면 오른쪽 밖으로 흘러나오자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프랑스는 파바드의 이 동점골로 2-2 균형을 이뤘고 결국 4-3 역전승을 이뤄냈다. 프랑스는 가장 큰 고비 중 하나였던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눌러 우승 트로피의 발판을 마련했다.
파바드는 당시 "공이 내게 올지 몰랐다. 낮게 차려고 노력했다. 스트라이커들이 항상 내게 말해 준 대로 공이 오는 방향으로 차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이 들어갈지 몰랐다. 득점 순간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파바드는 지난 2006년 이 상이 만들어진 후 선정된 첫 번째 유럽 선수가 됐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막시 로드리게스, 2010년 남아공에서는 디에고 포를란, 2014년 브라질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이 상을 탔다. /letmeout@osen.co.kr
[사진]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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