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 하드캐리 코믹연기.. 新 로코 여신 탄생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26 09: 18

 배우 신혜선이 빛나는 호연 속 새로운 로코 여신의 탄생을 알리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신혜선은 지난 23,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에서 망가짐을 불사한 하드캐리 코믹 연기로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혜선은 극중 열일곱 살에 불의의 사고로 13년 동안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서른 살에 기적적으로 깨어나 몸과 멘탈의 부조화를 겪는 우서리로 변신했다.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변해버린 몸과 사라져버린 13년의 시간에 억울함과 서러움을 느끼다가도 무료 급식소에서 받은 초코 과자 하나에 행복해하는 캐릭터.

잠시 벤치에 올려두었던 초코 과자가 양세종(공우진 역)의 엉덩이에 무참히 깔려버린 모습을 보곤 목청껏 울부짖는 장면은 열일곱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서리의 캐릭터를 십분 이해하게 만들었다.
또한 안효섭(유찬 역)과 부모님과 함께 했던 집에 대한 행복한 추억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드는 동시에 힐링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한 달 동안 양세종의 집에 함께 살아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열일곱 서리의 맑은 감정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
하드캐리한 코믹 연기부터 단짠단짠을 오가는 감정 연기,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내면 연기로 안방 극장에 신선한 로코 바람을 몰고 온 신혜선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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