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버풀, 승리 갈망하는 탐욕스런 팀이어야 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26 09: 18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최근 활발한 영입에 도취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클롭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리버풀TV와의 인터뷰에서 "내게 지난 2주는 프리시즌 중 가장 중요한 2주였다"면서 "내 직업은 흥분해서는 안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는 것은 안다. 우승은 못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여러 사인을 했기 때문에 팬의 관점에서 '할 것은 끝냈다. 이제 모든 것을 가졌으니 나빠질 이유가 없지'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제 한순간도 쉬어갈 수 있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나비 케이타, 파비뉴, 세르단 샤키리,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며 총 1억 75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공격수부터 최후방 골키퍼까지 보강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이를 경계하고 나섰다. 단순히 선수 영입으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갈릴 수 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커다란 도전, 큰 목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매 경기마다 승리를 갈망하는 분노와 공격성을 지닌 탐욕스런 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다른 모든 팀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우리는 싸울 준비가 돼야 한다. 영입 같은 것을 축하하는데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단지 프리시즌일 뿐이고 사람들이 행복해 한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런 행복을 계속 이어가려면 많은 일이 필요하다. 우리는 진행과정의 중간에 있다. 첫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미국 뉴저지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펼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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